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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시행착오

[ 후기 ]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에 관해서 짧게나마 중간평가를 해보려 한다. 누적 방문자 수가 10,000명은 넘었으니 이 정도 자격은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수는 11,252명. 일간 방문자 수는 보통 30명 내외인 것 같고, 최소 20명 이상은 방문하는 것 같다. 공개된 포스팅 수는 43개. 그리고 현재 기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은 16$ 정도이다. 아직까지 출금을 해본 적은 없다. 언제쯤이면 출금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필자는 게으른 사람이라서 자주 포스팅을 하지는 않는다. 가끔씩 마음이 동하거나 글감이 떠오를 때만 포스팅을 한다. 그래서 광고 수익은 아주 가끔씩 발생하지만 확인은 빈번하게 하는 것 같다. 매번 광고 클릭수가 0 이지만 가끔씩 1 이 찍혀 있을 때는 괜히 기분이 좋다. 그때마다 약간의 동기부여는 되는 것 같다. 그러고는 다시 제자리. 원점이다.

 

  필자는 포스팅에 관해서 약간의 강박 혹은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 아무렇게나 막 대충 쓰면 안될 것 같은 강박이다. 포스팅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공을 들이고 정성을 들여서 써야만 할 것 같다.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시킨 적은 없지만 잘 정리해서 써야만 할 것 같다. 이게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장점이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약간의 강박이 있다보니 포스팅을 가끔 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1개 포스팅을 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쓰게 되는 것 같고, 정신적으로 약간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것도 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써놓은 글을 수정하고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엄청나게 에너지가 들어간다. 이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있고 정신과 몸의 컨디션이 괜찮을 때 주로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퀄리티 있는 포스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도 이렇게 느끼는데 전문 작가들은 얼마나 큰 창작의 고통 및 퇴고의 고통을 느낄까. 감히 짐작할 수가 없다.

 

  사실, 블로그 운영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포스팅과 일반적인 포스팅을 적절히 섞어서 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개발과 관련된 포스팅은 거의 없고 물품 구매후기라던가 일상, 재테크 포스팅이 대부분이다. 갈길이 멀다. 무언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든다. 이 블로그와 개발 블로그를 분리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일단 아무렴 어떤가. 아직은 블로그 운영 초기단계니깐 일단 부지런하게 포스팅을 많이 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에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보라고 권유해드리고 싶다. 필자도 그러했지만 처음부터 너무 큰 부담감을 갖지 말고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쓰다 보면 포스팅을 하는데 요령과 스킬이 생기고 조금씩 더 잘 쓰고 싶고, 더 많이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동기부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