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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 후기 ] HDD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하다.

제품명 : NEXT-943DCU3 HUB

 

  나는 현재 맥북(MacBook)을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9년 1월 경에 구입하였는데, 그 이전까지는 계속해서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했었다. 지금도 여전히 윈도우 노트북을 가지고 있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한다. 왜냐하면 사용하는데 아직까지는 문제 없고 한국적인 특수성(?)을 고려하면 꼭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면, 연말정산을 위해서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해서 업무처리를 하거나 혹은 금융사 사이트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 작업이 필요한 경우이다.

  2012년 즈음에 산 노트북인데 하드디스크가 많이 느려진 것 같았다. 현상을 설명하자면 PC를 처음 부팅한 후, 대략 10분 동안은 디스크 사용률이 100%로 동작한다.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러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윈도우 10이 많이 무거워진. 영향인지 그게 아니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디스크가 많이 노후화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쿠팡을 통해서 1TB 용량의 SSD를 구매했다. 구매한 시기는 2019년 4월 9일이었고 로켓배송이라 바로 다음날에 도착했다. SSD가 도착하자마자 기존에 탑재되어 있던 HDD는 제거했다. 그리고 하드 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따로 백업하지도 않고 SSD로 갈아끼웠다. 그 후에는 HDD가 수 개월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데이터 백업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계속하고 있었고,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이제서야 쿠팡을 통해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을 구매했다. 

참고사항으로 도킹 스테이션은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가격은 35,610원 이다. 제품명NEXT-943DCU3 HUB 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제품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슬롯이 2개가 있는데 디스크 카피(Copy) 혹은 클론(Clone)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 같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장하드가 아닌 일반적인 HDD 혹은 SSD를 꽂아두면 외장하드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이미 외장하드 형태로 사용중인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았다. 몇몇 후기들을 살펴보니 발열이 엄청 심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시게이트의 디스크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사용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HDD를 도킹 스테이션의 슬롯에 꽂은 상태에서 USB 케이블을 통해서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흔히 쓰는 외장하드처럼 인식이 된다. 생각해보면 내가 HDD를 데이터 백업 없이 방치해 둔 기간이 대략 9개월 정도 되는 것 같다. 이것은 나의 게으름에서 기인된 방치라고 보면 된다. 어쨋든 HDD에 있던 데이터를 윈도우 PC의 로컬에 모두 백업했다. 용량이 꽤 크다보니 데이터를 옮기는데는 시간이 30 - 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데이터가 모두 옮겨지자 디스크를 완전히 포맷해 버렸다. 데이터를 모두 백업하고 디스크를 포맷했더니 속이 시원하고 후련했다. 진작에 할 걸 그랬다.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했더니 외장하드로 쓰기 위한 HDD를 추가로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NAS를 사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니 4TB 정도 용량의 HDD를 구매하여 도킹 스테이션에 꽂아두면 딱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제거하고 포맷한 디스크는 어찌해야 할까 싶다. 일단은 그대로 두면서 외장하드 형태로 조금 더 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