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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 여행 후기 ] 인천 석모도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어제부로 갑작스레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오나 봅니다. 이 좋은 날씨도 잠깐 만끽하다 보면 후딱 겨울이 찾아 올 것 같군요. 저는 추운 겨울이 싫은데 말이죠.

지난주 토요일에는 청명한 날씨로 인해 집에만 있기에는 무언가 아쉬워서 석모도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이따금씩 이용하고는 하는 SOCAR에서 아반떼를 렌트했습니다. 1시간 무료쿠폰을 제공해주기에 7시간을 렌트하였고 6시간 비용만 지불하였습니다. 시간은 낮 12시 30분 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대여했습니다.

근교라고 생각했기에 금방 도착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거리는 생각보다 멀었고, 가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려서 얼추 3시간은 걸린 듯 합니다. 성남 모란에서 출발하여 동부간선도로를 지나고, 올림픽대로를 따라 계속 달려서 강화도에 다다랐고 그곳에서도 한참을 더 가서 목적지인 석모도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을 지나갈 때는 교통 체증이 꽤 심하긴 했지만 한강변의 풍경과 경치가 저는 너무 좋아서 그다지 짜증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석모도에 들어갈때는 아주 크고 멋진 석모대교가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높은 대교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목적지는 단지 석모도였기에 구체적인 장소로 가야겠다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석모도에 도착해서는 섬을 크게 한번 둘러서 반대쪽에 위치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고는 허기가 느껴져서 Emart 편의점 앞에 차를 주차하였고, 그 후에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구구콘과 찢어먹는 치즈 하나, 그리고 소시지 하나를 데워서 먹었습니다. 장시간 차를 탔더니 화장실이 급해서 바로 옆에 위치한 '석모도 카페'에 들어가서 카페라떼를 한잔 주문하고는 저는 바로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미처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카페는 2층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1층에만 잠시 머물렀다가 나왔습니다. 공간은 꽤 널찍했습니다. 제가 찍은 방면으로는 통유리창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와서 더욱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풍경도 좋기에 마음 같아서는 카페에 오래 앉아 있고 싶었지만 남은 차량 반납시간과 목적지까지의 도착시간이 얼추 비슷하게 남아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커피 한잔을 챙겨서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는 돌아 왔습니다. 돌아와보니 대여시간은 30분이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조기 반납하였습니다. 시간이 넉넉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촉박하더군요.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대여를 해야겠습니다.


참고 : 왕복 거리는 200km 정도였으며, 유류비는 3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